오늘 새벽에 올림픽 축구경기를 봤다
무리해서 본탓에 피곤하지만 그래도 잼있었던 경기였다.
울팀이 그리스의 고공과 체력에 많이 밀리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심판의 어의없는 퇴장명령도 이해할 수 없었다.
그치만 그 퇴장을 계기로 우리 선수들이 똘똘 뭉칠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거 같다.
김치곤의 퇴장이후에 분위기가 많이 반전됐다.
기억이 전반 42분 이천수의 코너킥을 조병국이 헤딩시도로 골리와 충돌이 일어나구
볼은 그대로 흘러 김동진에게로 갔다.
김동진의 왼발은 기가막히게 미사일처럼 쭉 뻗어나가 골인이 되었다.
한국의 전반전 1골로 10 vs 11 의 숫적열쇠에도 불구하고
전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불현듯. 98년 프랑스 월드컵때가 생각났다.
멕시코와의 대결에서 똑같은 상황이 연출되었다.
다만 하석주는 골을 넣자마자 퇴장당하는 상황을 제외하곤..
후반전에 역전이 되는거 아닌가 하는 불안한 마음에 마음졸이며 후반전을 기다렸다.
후반이 시작된후 우리나라는 지키기에 나선듯 좀처럼 공격에 물꼬를 트지 못했다.
그리스의 거센 공격에 온몸을 불사르며 몸을 던지던 우리 수비수들의 멋진 플레이
감동 그 자체였다.
후반 20분쯤이었나
역습 찬스.
이천수의 재치있는 돌파에 이은 크로스 패스
조재진을 향해 날아가던 볼을 그리스 수비수가 걷어 낸다는 것이
골문으로 향했다.
골키퍼의 키를 넘기고 그대로 빨려 들어가 골이 됐던 것이다.
스코어 2 vs 0
이제 정말 30분만 버팀 이길수 잇겠구나.
어 올림픽메달이 보이는 구나 하는 순간.
그리스의 파상공세가 계속되고
31분경 한국 문전앞 우리 수비수(김정우)가 볼을 걷어낸다는 것이
그리스 공격수에게 어시스트가 되어버려서
그대로 하프발리 슈팅에 한골을 먹었다.
2 vs 1
시간은 왜이리 안가는지..
그런데 심판의 편파판정의 계속되고 있었다.
그리스 선수들은 한국문전에서 볼을 끌다고 의도적으로 넘어지려는
페널티킥을 유도하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다.
한국 문전 오른쪽.
수비수 최원권이 그리스 선수와 대결중
페널티 오른쪽 바깥에서 마크하던중
그리스 선수가 넘어졌다.
내 보기에 파울은 분명 바깥쪽에서 일어났으며
헐리우드 액션이 분명한데
김치곤을 퇴장시킨 우루과이의 심판은 어의업게도 페널티를 선언했다.
패널티 슛.
골인.
2 vs 2 의 상황이 연출됐다
정말 아쉬운 장면이었다.
선수들이 불쌍해 보이기도 하구 잘싸워줬는데
너무나 안타깝다.
15일 새벽에 멕시코랑 대결을 한다.
멕시코의 정보분석이 못됐다고 하니 이게 잇을 수 있는 일인가.. --;
하지만 남미에게는 강한 우리나라가 아닌가.
브라질도 꺽는 ^^;
대한민국 화이팅이다.
해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