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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허락없이 아프지마...
    mY StOrY 2004. 12. 6. 15:51
    꽃이 필 때는
    불어오는 바람에게 아프다고 말하잖아
     
    진주조개는 상처가 쓰리면
    파도에게 하소연하는데
     
    아프려면
    사랑하는 그대 물어보고 아파야지
     
    그래야 아픈상처
    바람에게 호~ 불어 달라 부탁하지
     
    쓰라린 가슴
    비에게 일러 어루만져주라 얘기도하지
     
    정말이야
    이제는 그대 내 허락없이 아프지마세요
     
    - 유상희의 시 <내 허락없이 아프지마>중에서 -
     
    그대가 아프면 내가 더 못견디겠습니다.
    차라리 그대 대신 내가 아픈게  더 낫겠습니다.
    사랑하는 그대, 제발 건강하셔야 합니다.
    내 허락없이 아프지 마세요.
    그대는 나의 생명이며
    내 모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쌀쌀한 이 계절에
    사랑하는 그대에게 하고 싶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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