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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월요일밤

MSTOY™ 2004. 12. 7. 09:35
비오는 월요일밤
 
춥기보다는 왜그리 따뜻하게 느껴지는지
 
잠시 비를 맞아 보았다.
 
찝찔함이 입가에 묻어나는데...
 
예전 대학교 다닐때 비를 흠뻑 맞았던 기억이 났다.
 
왜 그때는 작은 일에도 고민이 그렇게 많았는지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마 유리 같은 마음이 아니었나 쉽다.
 
쉽게깨지기도 하고
 
깨지면 붙이기도 어려워지고
 
멀 하고 멀 원하는지 잘 몰랐으니.
 
그때나 지금이 나 머 다를께 있겠냐 마는.
 
그때랑 지금이랑 다른건
 
여유가 좀 생겼다는거
 
그래서 서두르거나 아무 생각없이 달리진 않는다는거
 
그게 차이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