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여우비 - 쿨
    mY StOrY 2004. 6. 25. 17:11


    오늘 그녀가 행복한 모습으로 멀리 떠나갑니다.

    지금 밖에는 여우비가 내립니다.

    아주 먼 옛날 작은 마을에 여우를 너무도 사랑한 구름이 있었죠
    하지만 그 곁에 다가갈 수 없기에 그저 바라보는 사랑으로 행복해했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 햇살이 맑은 어느 날

    그런 사랑도 모른 채 여우는 볼 수 없는 먼곳으로 떠나야 했죠

    **사랑했던 그 구름처럼 내 말하지 못한 사랑에

    널이대로 보내고 내 눈물 비가 되겠지
    떠나버린 사랑처럼 나 가끔은 많이 그리워 할것 같아

    맑은 날에 비가 내리면

    가질수 없는 사랑임을 알기에 구름은 여우를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한동안 맑은 햇살을 등뒤로 조심스런 눈물로 바라볼 뿐 이였죠

    나도 그녀를 미워하지 않습니다
    말하지 못한 내사랑만 후회 할 뿐이죠

    여우를 보낸 구름처럼 애써 환한 미소로 그녀를 보냅니다.

    그렇게 사랑했었던 여우가 시집가던 날 햇살도 가리지 못해

    멀리서 비가 되어 눈물 짖던 사랑이었죠

    **

    바라만 보는 사랑에 가끔은 행복했었지 하지만 다신 없기를
    이렇게 널 아직도 보내지 못해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
    널사랑해

    every day every night

    내 힘들던 사랑도 이제는 쉴수 있기를
    바보같은 저 구름 처럼 나 언젠가 다시 눈물 흘릴지 몰라
    여우비가 오는날에는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