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1월 30일.. 그렇게 민주를 외치던 세력들이..
독재.. 군사정권(민정당)과 3당 합당하는 전 날..
통일민주당 해체식장에서의 사진입니다.
김영삼 총재의 "해체에 이의 없습니까?" 라고 묻자
거의 모든 사람들이 박수를 치며 "이의 없습니다!!"라고 연호할 때...
노무현님이 홀로이 "이의 있습니다!!!" 말하며..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합니다.
사회를 보던 김영삼은 노무현님을 애써 못본척 하며..
"그럼 이의가 없는 것으로..... 통과 되었슴을 선포합니다"라고 말합니다.
그 때....
노무현님이 크게 외칩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전 반대합니다!!!!!!!!!!!!!!!!!!!!!!!!!!!!!!"
그러나 통일 민주당은 해체가 되고...
김영삼은 대통령이 됩니다...
“90년 3당 합당때 여당에 따라갔다면 국회의원이야 세 번, 네 번 하고,
장관도 일찍 하고 도지사 시장도 한번 지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떳떳하지 못할 것입니다.
적어도 잘못된 정치풍토에 대해 타협하지 않는 것이 저의 큰 자부심이고 행복입니다”
당시 정치적 스승인 김영삼을 따라 여권에 갔다면 탄탄대로의 정치적 성공을 뒤따랐을 것이다.
그 후로 노무현은 그의 말대로 국회의원 선거에 몇번이라는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부산시장선거에도 떨어졌다.
김영삼이라는 지역보스가 버틴 곳에서 승리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는 바보가 되었다.
지금도 대통령의 권위에 맞는 곱고 세련된 언어에 익숙하지 못하고
어눌하고 투박한 말과 언동으로 욕먹는다.
하지만, 그는 영혼을 팔지 않았다.
바보가 되어 욕먹을지언정 영혼을 팔지 않았다.
노무현은 금뱃지를 두고 흥정하진 않았고, 대통령직을 두고 타협하진 않는다.
국민들의 불안을 볼모로한 야당의 협박에 사과할 수 없었다! 사과해서도 안되었다.
대통령직에 연연해 영혼을 팔 수는 없는 노릇아닌가!
소신있는 대통령 그를 뽑은 내가 자랑스럽습니다.